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이 우리 군의 무기체계 성능개선을 빠르게 하기 위한 업무위탁 협약을 맺었다.
방사청과 신속원은 13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 소재 신속원에서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 또는 생산단계인 무기체계의 성능 및 품질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방사청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지난해에는 신속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을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였으며, 현재 신속원은 5개 사업을 수탁 받아 관리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에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성능개선' 등 22개 사업을 선정한 뒤, 이 중 11개 사업을 신속원과의 업무위탁을 통해 계약 및 사업관리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위탁사업에는 약 5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위탁 사업은 구체적으로 △Arthur-K 임무수행능력 및 안전성 향상 등 4개 사업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II 성능개선 등 5개 사업 △TA-50 모의비행장비 성능개선 사업 △대해상 발칸(M61 기관포) 전투 효율성 개선 사업 등이다.
신속원은 ]2월 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용관 신속원 원장은 "수요군의 개선 필요사항을 적기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군의 무기체계 성능 개선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해 우리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보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