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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NCT 텐 “솔로 데뷔 많이 떨려…앞으로 도전할 것 많아”

[아투★현장] NCT 텐 “솔로 데뷔 많이 떨려…앞으로 도전할 것 많아”

기사승인 2024. 02.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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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의 멤버 텐이 솔로 데뷔에 나섰다.

텐은 13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텐(TEN)'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쇼케이스에서 "솔로 데뷔를 하는 지금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많이 떨리고 부담도 있었지만 준비하면서 너무나 재밌었다. 약 1년 전부터 회사와 함께 상의하며 내 의견도 많이 반영한 앨범"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감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 이끌리는 모습을 가사로 담았다.

텐은 '나이트워커'에 대해 "중독성 있는 팝송이다. 몽환적이면서 멜로디가 매력이 있는 곡"이라며 "벌스와 코러스, 사비가 다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는 곡이다. 그래서 연기를 하듯 곡을 녹음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목표가 다채로운 저의 모습,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런 콘셉트와 잘 맞는 게 '나이트워커'였다. 그래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이트워커' 퍼포먼스는 치명적이고 몽환적인 곡 무드에 맞춰 손을 좌우로 흔들며 상대를 향해 최면을 거는 듯한 안무가 담긴다. 그간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를 주로 선보였던 텐의 좀 더 깊어진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텐은 "그간 복잡하고 힘있는 안무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안무를 할 예정이다. 그래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 안무를 만들었다"며 "선이 많고 같은 비트에도 다른 바운스를 함께 한다. 보아뱀처럼 펼치는 안무도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온 텐(ON TEN)' '데인저러스(Dangerous)' '워터(Water)' '섀도(Shadow)' '라이 위드 유(Lie With You)' 등 총 6트랙의 영어곡이 담긴다. 텐은 '온 텐'에 대해 "제가 데뷔 때 '일곱번째 감각'으로 랩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해본 적이 없다. 이번 '온 텐'으로 제가 좋아하는 힙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 '워터'에 대해 "매력적인 라틴 팝송이다. 라틴 곡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너무나 재밌었다. 녹음도 재밌게 진행했고 수록곡 중에 가장 빨리 녹음을 마친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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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NCT와 NCT U, 웨이션브이 등으로 활동을 해온 텐은 "그룹 활동에서는 곡을 어떻게 해석할지, 나를 어떻게 잘 어울리게 만들지를 고민한다. 그런데 솔로 앨범에서는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지를 고민했다"며 "아직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보고 싶은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분명하지 않으니 이번 기회로 나를 찾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NCT에서 먼저 솔로로 데뷔한 태용의 응원도 힘이 됐다. 텐은 "태용은 어제도 연습실에서 만났다. 늘 파이팅을 해주고 '힘들지는 않냐'고 말해준다. 티저가 나오면 보고 전화를 해서 '너무 멋있다'며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니까 보기 좋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너무나 든든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래와 퍼포먼스, 랩 등 어떤 포지션이든 활약해온 텐이다. 텐은 "'올라운더'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저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모든 장르에 열려 있는 게 저의 큰 강점"이라며 "그동안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로 꿈을 키웠을 때는 춤만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음악에 대해) 똑같이 좋아하지만 더 깊어진 것 같다"고 했다.

텐은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얼터너티브 음악을 좋아한다. 힙합에 팝이 섞이거나 팝 알앤비 등 장르가 섞이는 게 좋다. 그런 부분을 앞으로도 도전해보고 싶다. NCT로 데뷔한 지는 오래됐지만 솔로로 소화한 음악 장르가 많지 않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과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텐은 솔로 데뷔와 함께 오는 16일,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자카르타 등 총 4개 지역에서 첫 팬 콘서트 아시아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텐은 "이번 솔로 앨범에 있는 모든 곡을 무대로 준비했다. 곡이 다양하니까 무대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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