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하는 ‘대구간송미술관’ 신윤복의 미인도 기다리네

기사승인 2024. 04. 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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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선생의 예술 혼 깃든 공간
9월초 정식 개관, 국보급 40여점 전시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1
대구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문화가 나라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일제 강점기 한국 문화재를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예술혼이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새롭게 피어난다.

준공을 맞이해 열리는 개관전에는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보급 유물들이 대구시민들을 초대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2년 1월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이 마침내 준공됐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총사업비 446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개관전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시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훈민정음실, 미디어실, 간송의방, 수장고, 아카이브실, 카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고 해외미술관교류전, 특별기획전, 전통미술, 인문학, 어린이 미술관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관전에는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16년 대구 유치를 확정한 이후 7년 만에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초 정식 개관식과 개관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국보·보물급 유물을 품격있게 담아내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3
모습 드러낸 대구간송미술관 야경./대구시 제공
[붙임]국보(단오풍정)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국보, 단오풍정./대구시 제공
[붙임]보물(미인도)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신윤복의 '미인도'./대구시 제공
[붙임]국보(훈민정음)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국보 훈민정음./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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