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소 이용 전기차 업체들 우려
머스크 "여전히 슈퍼차저 확장할 계획"
| AUTOS-TESLA/SUPERCHARGERS <YONHAP NO-2258> (REUTERS) | 0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테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혁신과 스타트업에 관한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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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충전소 '슈퍼차저' 인프라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인력 500여명을 대부분 해고한 데 이어 이같이 알렸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전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여전히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위치에 대해서는 더 완만한 속도로 추진하고 기존 위치의 100% 활용과 확장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북미 대다수의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규격인 NACS를 채택한 상황에서 머스크의 이같은 결정은 업계의 우려를 유발하고 있다.
NACS는 미국 전체 충전망 점유율이 약 60%에 달해 미국 표준규격인 CCS보다 높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유력 자동차 기업들 역시 테슬라의 충전 규격을 사용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선언이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에 해를 입힐 수 있으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 추진을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Tesla-Charging Network <YONHAP NO-0299> (AP) | 0 | 2022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주차된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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