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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I 안전·혁신·포용 조화롭게 추진”…서울선언 채택

尹 “AI 안전·혁신·포용 조화롭게 추진”…서울선언 채택

기사승인 2024. 05.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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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와 'AI 서울 정상회의' 공동개최…정상세션 참석
서울선언 "AI 안전·혁신·포용성 위한 협력 강화" 채택
윤석열 대통령, AI 서울 정상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개막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AI 안전, 혁신, 포용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열린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개회사를 통해 "오늘 'AI 서울 정상회의'는 그간의 노력을 결집해 글로벌 차원의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공동 주재했다.

이날 정상세션에는 주요 7개국(G7) 국가 정상들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 유엔·유럽연합(EU)·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도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립자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 11곳(슈미트재단,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xAI, 삼성전자, 네이버, 미스트랄AI,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메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서울 2차 회의 의제는 안전성·혁신·포용성이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발언 듣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하며, 영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노력을 환영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AI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AI 혁신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인 난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거주지역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혁신의 혜택이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AI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세션 참가국들은 이날 서울 2차 회의 의제인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두루 담은 '서울선언문(2024년 5월 21일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 참여자들의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도 채택했다.

서울선언문에는 "인간 중심적인 AI를 활용해 국제 난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적 가치·법치주의 및 인권·기본적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보호 및 증진하고, 국가 간의 그리고 국내적인 AI 및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인간의 복지를 향상하고, AI 안전·혁신·포용성을 향상시키는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육성하는 정책·거버넌스 체계들을 지지한다", "AI의 혜택과 위험에 모든 국가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AI 거버넌스 관련 대화에 폭넓은 국제 이해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킬 것"이라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이 외에 이날 참가한 정상들은 개방성, 투명성, 상호주의를 기반으로 AI 안전 연구에 방점을 둔 서울선언 부속서 'AI 안전 과학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한 서울 의향서'도 함께 채택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우리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섹션을 주재한다. 외교부와 과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글로벌 포럼도 같은 날 열린다.

수낵 영국 총리 발언 듣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번 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영국 리시 수낵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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