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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년 세종·경기 빼고 총인구 뚝…‘생산연령인구’도 직격탄

2052년 세종·경기 빼고 총인구 뚝…‘생산연령인구’도 직격탄

기사승인 2024. 05.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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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인구추계(시도편):2022~2052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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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오는 2052년에는 세종과 경기 2곳을 제외하고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가 모두 감소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전망이 나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2045년부터는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를 보이며 이런 결과를 낳을 것이란 관측이다.

획기적인 저출산·이민 정책이 없다면 오는 2052년 중위연령은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9개 시도에서 60세를 넘어선다.

지난 2022년 중위연령은 전남(50.1세)이 가장 높고, 세종(38.8세)이 가장 낮았다. 2052년이 되면 중위연령은 전남(64.7세), 경북(64.6세), 경남(63.5세) 순으로 높고, 세종(52.1세), 서울(56.1세), 대전(56.4세) 순으로 낮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추산했다.

생산연령인구는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2052년 생산연령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감소한다. 2052년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49.9%)과 경남(-47.8%)이고, 낮은 지역은 경기(-25.6%)와 인천(-27.8%)이다. 다만 세종의 생산연령인구는 2052년까지 16.7%(5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총인구는 5167만명에서 2024년까지 5175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후 감소해 2052년 462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는데,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674만명(71.1%)에서 2052년 2380만명(51.4%)으로 향후 30년간 1295만명(-35.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도별로 보면 생산연령인구는 2052년 울산, 경남, 부산, 대구, 경북 등 8개 시도에서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30년간 생산연령인구는 수도권이 569만명(-29.8%), 영남권 414만명(-47.1%), 호남권 159만명(-41.1%), 중부권 153만명(-30.6%)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에서 계속 높아져 2052년에는 94.4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시도별로 보면 2022년 총부양비는 서울이 36.4명으로 가장 낮고, 전남은 55.0명으로 가장 높았는데 2052년이 되면 총부양비는 세종이 70.1명으로 가장 낮고 전남이 127.0명으로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남, 경북, 경남 등 10개 시도는 100명을 넘어서면서 부양자보다 피부양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2052년에 경기와 제주를 제외한 7개 도 지역과 부산, 대구, 울산은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5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0.72명을 기록하면서 모든 시도가 1.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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