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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협력’ 아크부대 도열·블랙이글스 비행… 극진한 환대

‘국방협력’ 아크부대 도열·블랙이글스 비행… 극진한 환대

기사승인 2024. 05.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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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용산서 국빈 환영식
김 여사도 함께 대통령 일행 맞이
전통의장대·어린이환영단 등 700명
봉황곡 연주·예포 21발 발사 환영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UAE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UAE 파병부대 아크부대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했고,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100명, 아크부대원 500여 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 명이 알 나흐얀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등 극진한 환대를 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해 알 나흐얀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맞이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 일행을 가장 먼저 반긴 사람은 아크부대원들이었다. 지난 2011년 1진이 UAE에 파견돼 현재까지 파병이 이어지고 있는 아크부대는 양국의 국방교류를 상징한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의미한다. 아크부대 파병은 알 나흐얀 대통령이 UAE군 부총사령관이었던 2010년 당시 방한해 우리 특전사들의 대테러 훈련을 참관한 이후 우리 측에 요청해 성사됐다. 도열한 아크부대원 400여 명은 알 나흐얀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가자 경례 구호에 맞춰 순서대로 경례했다.

용산어린이정원부터는 100여 명의 전통 군악대와 의장대가 아리랑을 연주하며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맞았다. 노란색 전통복을 입은 군악대가 앞에 서고 그 뒤를 전통 기수단이 따랐다. 대통령실 정문 양측에는 태극기와 UAE 국기가 좌우로 각각 3쌍씩 배치됐다.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는 군악대와 의장대 아크부대원 90여 명, 어린이 환영단 120여 명 등이 자리했다. UAE 측 차량이 대통령실 안으로 진입하자 군악대 연주가 시작됐고, 알 나흐얀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반갑게 맞이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UAE 대통령 방한 기념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과 알 나흐얀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함께 걸으며 사열 단상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양 정상의 한발 뒤에서 이동했다. 이때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 8대가 UAE 국기 색인 빨간색, 초록색, 흰색 등의 연기를 내뿜으며 축하 비행을 시작했다. 봉황곡 연주와 함께 예포 21발도 발사됐다.

윤 대통령 내외와 알 나흐얀 대통령은 함께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관람했다. 국가는 UAE 국가, 애국가 순으로 연주됐다. 블랙이글스는 윤 대통령과 알 나흐얀 대통령이 걸어갈 때 이들이 걷는 방향으로 비행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관람한 이후 잔디마당으로 이동하자 어린이 환영단은 양손에 태극기와 UAE기를 흔들었다. 어린이들은 아랍어로 "앗살라무 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각 수행원들을 서로에게 소개하고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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