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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UAE 대통령, 공동성명 채택…“北 위성 강력 규탄…NPT 복귀 촉구”

尹·UAE 대통령, 공동성명 채택…“北 위성 강력 규탄…NPT 복귀 촉구”

기사승인 2024. 05.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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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UAE 대통령 영접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오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 간 공동성언을 채택했다.

특히 두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등 경제 협력 강화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북한이 최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핵 확산 금지 조약(NPT) 복귀를 요구했다.

30일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UAE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문제에 관한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이 담겼다. 관련 내용은 총 19개 항목으로 구성된 공동선언 마지막 부분에 포함됐다.

성명은 "양 정상은 이웃 국가 안보를 저해하고 지역 및 그 너머의 안보를 저해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최근 소위 '위성'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UAE와 대한민국은 모두 북한의 고조된 핵 수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국제법 존중 및 준수와 핵 확산 금지 조약(NPT)으로의 복귀를 요구했다"고 적시했다.

또 양 정상은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으로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공동선언에는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CEPA를 높이 평가한다는 내용,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약 41조원) 규모 투자 약속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이 후속 원전 프로젝트, 제3국 공동 진출, 원자력 연료 공급망 및 소형 모듈 원전(SMR)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한 내용, 양국이 수소와 암모니아를 포함한 청정·재생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책임 있는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증진하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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