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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임플란트’ 후 주위염 관리가 더 중요한 이유(?)

[원포인트건강] ‘임플란트’ 후 주위염 관리가 더 중요한 이유(?)

기사승인 2024. 05. 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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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정기검진 예방 필요
원포인트건강(뉴)
지난 2018~2022년까지 국내 65세 이상 전연령층에서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증가한 가운데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 필요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는 1809만 549명으로 전체 환자의 35.2%를 차지했다. 이같은 잇몸 염증은 잇몸이 붓거나 양치 중 피가 나면서 인지하게 된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치주염 단계에서는 치석이 쌓이고 잇몸 안으로 파고들면서 치조골에도 염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 뿌리가 노출되며 심한 경우 치아가 상실될 수도 있다.

이미 잇몸질환이 있거나 치아상실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구강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게 치과계의 진단이다. 특히 치주질환이나 불량한 구강상태가 임플란트 탈락의 주원인인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치아 상실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 후 잇몸이 붓고 시술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임플란트 주위염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식립 후 시술 부위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입냄새가 나고 잇몸이 붓는 정도지만, 증상이 악화할수록 시술부 주변 신경이 손상되고 잇몸뼈가 녹아내려 식립한 임플란트가 흔들린다. 심하면 기존 임플란트가 탈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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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만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3회 치아뿐 아니라 잇몸까지 닦아내는 양치질은 기본이다. 치실이나 치간칫솔과 같은 보조적인 양치 도구도 꾸준히 사용하는 꼼꼼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잇몸 뼈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검사하고,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당시 브랜드 선택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웨덴 사회보험청에서 지난 2003년 임플란트를 식립한 2만5000명의 환자 중 427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9년 후 임플란트 주위염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스트라우만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환자의 경우 다른 브랜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보다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이 최대 5배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박성호 서울이다움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에 취약하고 신경이 없는 만큼 증상 또한 빨리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임플란트를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구강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중요하고 다수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낮은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을 보유한 신뢰할 수 있는 임플란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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