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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유연하게 처분…정부 “기간 따라 처분 달라질 것”

전공의 이탈 유연하게 처분…정부 “기간 따라 처분 달라질 것”

기사승인 2024. 05. 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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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복귀해 수련과정 마쳐야"
"전공의 수련 국가 지원 대폭 확대 할 것"
중대본 브리핑하는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복귀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탈 기간이 다르면 처분 내용도 다르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대상 유연한 처분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탈 기간이 다르면 그에 따른 처분 내용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들이) 복귀한다면 수련을 제때 마칠 수 있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복귀하면 더 빨리 수련과정을 마치고 전문의가 돼 원하던 길로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귀한 전공의에게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전 실장은 "정부는 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원을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책 파트너인 전공의 여러분들이 빨리 복귀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각 수련병원에 요청한 개별상담 결과 제출 기한을 기존 29일에서 이날로 연기한바 있다. 이와 관련 전 실장은 "오늘까지 상담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추가로 더 필요할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은 전일 정부의 증원 정책을 비판하며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 (의대) 교수님들도 기꺼이 동의해줬다.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도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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