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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 ‘산유국 희망’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 ‘산유국 희망’

기사승인 2024. 06. 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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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첫 국정브리핑 열고 발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시추 승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40억 배럴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탐사 시추를 승인했다. 관련 결과는 내년 상반기께 나오며 오는 2035년께 상업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140억 배럴의 천연가스와 석유의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450조원)의 5배 수준으로 2250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며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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