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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눈 영양제 공급원 ‘대구 간유’ 상용화 추진

알피바이오, 눈 영양제 공급원 ‘대구 간유’ 상용화 추진

기사승인 2024. 06.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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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녹내장 잠재적 치료 효과…2조원 규모 눈 건강 시장 판도 바뀌나
대구 간유 글로벌 눈 영양제 시장 규모
/알피바이오
2조원 규모의 '대구 간유' 눈건강 시장 판도가 바뀔까(?)

국내 눈 영양제 시장에서 '대구 간유'가 새로운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알피바이오가 간유를 활용한 눈 영양제 상용화에 나선다. 간유 눈 영양제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5.9%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안정적 원료 공급과 차별화된 기술로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간유'(Cod liver Oil)는 신선한 대구 간을 먹거나 보충제를 섭취해야 얻을 수 있다. 대구 간에서 추출한 지방유는 비타민A·D를 비롯해 오메가 3 지방산(EPA·DHA)가 풍부해 야맹증과 안구건조, 각기, 눈의 피로 등 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눈 건강 보조제의 성분으로 전 세계 대구 간유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간유의 눈 건강보조식품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17억9000만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로 2024~2031년까지 연평균 5.9%씩 성장해 2031년에는 30억 달러(한화 약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 세계 대구 간유 시장은 천연 건강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유럽이 약 4365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 가치의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 논문에 따르면 오메가 3 성분은 마이봄샘 기능장애(MGD)가 있는 안구건조증에서 눈물막을 안정화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성분은 대구 간유에 다량 함유되어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있다.

대구 간유의 비타민 A는 결막 및 각막 상피 유지, 국소 항녹내장 약물에 의한 안구 상피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고 대구 간유의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 혈류를 증가시키며 시신경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녹내장 환자에게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간유 성분은 노화 관련 '황반변증(AMD)'의 위험 감소와 같은 안구 질환의 결과에 유익한 것으로 확인된다.

알피바이오 측은 "오메가3 지방산은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성분은 아니다"며 "눈 건강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역할과 작용 메커니즘과 관련해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라는 두 가지 계열 중 특히 EPA(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도코사헥사노익산)는 대구 간유에 풍부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지난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간유 성분이 함유된 눈 영양제(동성제약 허가/코드에이연질캡슐)를 생산했고 연 평균 성장률 9%를 나타냈다. 지난 4월 간유 성분 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 티아민질산염, 리보플라빈, 비타민B1와 B2 등 눈 건강에 좋은 성분만을 함유한 눈 영양제(누네뜨네 연질캡슐)를 개발 및 허가 완료했다. 대형제약사를 통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구 간유 성분은 안구 건조에 특화된 제품이다"라며 "이번 '간유 눈 영양제'를 통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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