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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고 강인한 나” 나연, 미니 2집 ‘나’에 담은 당당함

“멋있고 강인한 나” 나연, 미니 2집 ‘나’에 담은 당당함

기사승인 2024. 06. 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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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ABCD'로 청량한 '서머퀸' 도전
트와이스 10주년 "원동력=멤버들·원스(팬클럽 이름)"
트와이스 나연
트와이스 나연이 미니 2집 '나'(NA)로 오는 14일 컴백한다/제공=JYP
"이번 앨범은 '멋있고 강인한 나'라고 표현하고 싶고, 언제 나와도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트와이스 나연의 미니 2집 앨범 '나'(NA)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됐다.

미니 2집 앨범 '나'는 나연의 '나'이자 "오로지 나!"라는 사랑스러운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에이비씨디'(ABCD)는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곡이다.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들을 떠올리게 하는 곡 분위기에 힙합,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앞서 2022년 6월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을 발매하며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타이틀곡 '팝!'(POP!)으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7위를 비롯해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나연은 "미니 1집 당시에는 '트와이스 첫 주자'이자 솔로 활동의 시작을 나타나는 앨범이라 굉장히 부담됐다.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을 해주셨다"면서 "'전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만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다. 그룹 활동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 있으니, 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 시간을 즐겁게 활동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파벳을 활용한 가사,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 릭 브릿지스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또한 샘김, 쥴리 악동 뮤지션 이찬혁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나연은 "샘김은 평소에도 좋아했다. 이번 노래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일 것 같아 회사에서 추천받아 의뢰하게 됐다. 쥴리와 찬혁은 이번 앨범에 꼭 같이 해보고 싶어서 오래 고민한 끝에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연
나연이 2022년 미니 1집 '아이엠 나연' 이후 2년만에 컴백한다./제공=JYP
앨범명인 '나'처럼 '오롯한 나연'을 보여주겠다는 당당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저의 이 모습도 나연 중의 일부일 것 같다. 파워풀하고 과감한 모습을 멋있게 담아보고 싶었다"는 나연은 "솔로 가수로만 활동하는 솔로 가수가 아니기에 앨범을 발표할 때 임팩트 있는 걸 준비하고 싶었던 것 같다. 1집은 가장 '트와이스 나연' 다운 앨범이고 저와 어울리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멋있는 앨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연이 속한 그룹 트와이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나연은 "사실 10주년이라는 것이 굉장히 긴 시간인데, 저한테는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난 것 같다. 가끔 데뷔 초 때 모습 보면 '벌써 10년이 흘렀나?' 할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다. 팬, 멤버들과 팬미팅을 하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연초에 저희 앨범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정말 감사하고 해외 활동과 투어를 많이 돌면서 다른 국가의 원스(팬클럽 이름)의 사랑을 받을 기회가 많이 열린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더 활동 범위도 넓힐 수 있고 다양한 곳에서 무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달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일환으로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계획 중이다. 7월 13~1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0~2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고 27~28일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나연은 "저희가 아직 투어 중인데 마지막 스페셜 투어가 7월 닛산 스타디움이다. 오래전부터 기다려 왔고 꿈같은 무대로 생각하는 곳이라 많이 기대가 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트와이스 나연
나연이 속한 트와이스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제공=JYP
트와이스로 10년, 솔로 활동으로 2년 만에 활동을 시작한 나연의 원동력은 '트와이스' 멤버들과 팬이었다. 나연은 "멤버들도 트와이스에 애정이 크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트와이스로 활동에 대한 욕심, 무대에 대한 열정도 크기 때문에 그 마음으로 오래오래 활동 하는 것 같다. 원동력 중에 가장 큰 것은 팬들인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이 곁을 지켜주고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더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으로 기대하는 점은 '성장'이다. 그는 "지난 활동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번 앨범이 나왔을 때도 기대해 주시는 팬들이 있는 것 같다. 마무리를 잘해 다음 솔로 활동이 나온다면 언제 나와도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연의 미니 2집 '나'에는 타이틀곡 '에이비씨디'를 비롯해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 '헤븐'(Heaven) '매직'(Magic), '할리갈리'(HalliGalli) '썸씽'(Something) '카운트 잇'(Count It)까지 총 7곡의 음원이 담겨있으며 오는 14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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