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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정종연PD “‘미스터리 수사단’ 오늘 전편 공개…K-예능 알리고파”

[아투★현장] 정종연PD “‘미스터리 수사단’ 오늘 전편 공개…K-예능 알리고파”

기사승인 2024. 06. 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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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예능'을 개척한 정종연 PD의 신작
이용진부터 카리나까지 젊은 나잇대의 출연진들로 구성
출연진 몰입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 선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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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용진, 존박, 카리나, 혜리, 이은지가 출연하는 '미스터리 수사단'이 오늘 베일을 벗는다./넷플릭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 두뇌 서바이벌의 최강자 정종연 PD가 넷플릭스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으로 돌아왔다.

18일 공개될 '미스터리 수사단'은 코미디언 이용진, 가수 존박,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혜리, 김도훈, 에스파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정종연 PD는 이날 공개에 앞서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미스터리 수사단'은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제가 열심히 했던 장르 중 하나가 '어드벤처' 장르다. 제작진이 열심히 꾸며놓은 프로그램에 출연진이 특별한 디렉션 없이 들어가 모험을 펼친다. 그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드리고자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정 PD는 이번 '미스터리 수사단'을 '추리'보단 '어드벤처'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어드벤처가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여져 있는 느낌"이라며 "출연자가 집중하고 몰입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 최대한 노력했다"고 했다.

6명의 출연자들은 새로운 조합인 만큼 눈길을 끈다. 정 PD는 최대한 연령대를 낮춰 출연진을 구성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 PD는 "최근 예능 PD들의 고민이 예능 출연자의 고령화다. 그 가운데 젊은 예능인 중에 누가 리더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남녀가 이용진과 이은지다. 이들은 우리 프로그램의 예능적인 부분을 각인시키며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똑똑한 존박은 브레인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를 했다. 혜리는 오랜 시간 지켜봐온 인물이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캐리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이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막내들 역시 아예 어린 나이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김도훈과 카리나를 섭외하게 됐다. 김도운은 20년 전 이승기를 보는 느낌이다. 앞으로 대성할 예능 루키다. 카리나는 카리나니까 출연만 해준다면 우리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 역시 정 PD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용진은 "정종연은 예능계의 봉준호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추켜 세웠고 존박은 "정종연은 예능계의 놀란 감독"이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평소 방탈출이 취미일 만큼 추리 예능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공포 장르엔 약한 만큼 자신의 예상보다 활약을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카리나 역시 "추리 소설과 애니메이션 등을 너무 좋아한다. 추리 예능으로 첫 예능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카리나는 이번 '미스터리 수사단'이 첫 예능이기도 하다. 카리나는 "무대 위에서 비춰지는 이미지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인데, 실제로는 제가 집에서 막내다. 이번 작품에서 막내로서의 이미지, 언니 오빠와의 케미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일상에서의 제 텐션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해오며 사랑을 받아온 정 PD는 "사실 저는 흥행의 마술사는 아니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흐름이 있고 그걸 따라서 하는 저만의 공식과 방식이 있다. 그런 부분을 접근해서 만들었고 시청자들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며 "또 넷플릭스가 전세계인들이 보는 플랫폼이지 않나. 한국에 이런 예능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고 K-예능을 잘 알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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