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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협 집단휴진 전국 참여율 14.9%”

정부 “의협 집단휴진 전국 참여율 14.9%”

기사승인 2024. 06.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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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의협 예상 휴진율 50%
서울 휴진율 16.1% 그쳐
제주서도 개원의 일부 집단휴진 참여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개원의 집단휴진일인 18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소아청소년과 입구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했지만 개원의의 휴진 참여율이 14.9%에 그쳤다. 이날 의협에서 발표한 약 50%의 예상 휴진율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로, 의협의 대정부 투쟁 동력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 셈이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실제 휴진에 들어간 의료기관 수는 총 5379개로,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총 3만6059개의 기관 중 14.9% 기관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휴진율은 각 지자체의 현장점검 이후 변동 가능하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14일 의협의 집단 휴진율인 32.6%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 시내 병·의원 휴진율은16.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1만116개 병·의원을 점검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기준 휴진율은 16.1%로 나머지 83.9%는 정상 운영했다.

이날 정부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개원의에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 시 의사 면허 자격 정지 등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앞서 정부는 의협 지도부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하고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들에게는 구상권 청구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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