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동주민센터 동장님 ‘여성시대’

기사승인 2024. 06.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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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동 중 10개 동 여성동장…63% 차지
7월 1일자 인사서 7개 동 모두 여성 발탁
박희영 구청장 용문시장2
박희영 용산구청장. /정재훈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 동주민센터의 살림을 책임지는 동장 자리에 여성시대가 열렸다.

26일 용산구에 따르면 7월 1일자 인사로 지역 내 16개 동주민센터 가운데 10개 동주민센터를 여성 동장이 책임지게 됐다.

용산구청은 7월 1일자로 5급 행정직에 대한 전보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관심을 끈 것은 동주민센터 인사. 7곳 모두 여성 동장(5급) 이었다.

동장은 행정동의 최고 책임자이자 동 행정복지센터의 기관장으로 구청장이 직접 임명하는 자리다.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 구청장과 구청 정책 입안자들과 소통한다.

이번 인사에서 김숙현 사무관은 효창동장으로, 이경은 사무관은 서빙고동장, 신순분 사무관은 보광동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됐다.

또 사무관 승진 예정자 명단에도 김경숙 청파동장 직무대리, 문은경 이촌제1동장 직무대리, 박정화 이촌제2동장 직무대리, 송혜영 남영동장 직무대리에 이름이 올랐다.

용산구의 여성동장 대거 발탁은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이 여성인 점에서 관심을 끈다.

구 관계자는 "다른 뜻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20여년 전 임용 당시 여성 공직자가 많아지면서 추세에 따라 여성 동장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여성 구청장은 4명으로 이수희 강동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이 구정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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