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해 약자동행 챙길 것”

기사승인 2024. 06.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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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서 '약자동행, 같이의 가치를 더하다' 주제로 열려
"전세계 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
2024 서울약자동행포럼1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약자동행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화합과 통합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계속해서 약자와의 동행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에서 지난 2년여간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 배경과 성과를 설명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약자동행, 같이의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세계 주요 도시의 정책과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약자의 범위와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며 "시는 지난 2년간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소득, 서울런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약자동행 정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해 활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한류 연구학자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교수가 '동행없는 사회의 위험성과 한국의 이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리처드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두드러지는 불평등의 심화 속에서 빈부격차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대한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대담은 '약자와 함께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했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오 시장, 샘 리처드 교수, 메이 리 로투스 미디어하우스 대표가 대담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조금 어려운 표현으로 정의하면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의 혁신"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세계 주요 도시 약자동행 정책 공유 △현장 중심 약자동행 활동 공유 △약자동행지수, 글로벌 지표로 발전 등의 내용으로 약자동행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꾸려졌다.

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경제적인 변화 등은 취약계층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약자와 동행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도시들이 정책의 가치를 공유하며 서울시와 함께 약자와 동행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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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약자동행포럼' 특별대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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