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숙원과제 본궤도…디테일 살려 도시 색깔 입히겠다”

기사승인 2024. 06. 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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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 인터뷰15
이기재 양천구청장. /정재훈 기자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향한 기분 좋은 변화를 거듭해나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기재 구청장은 민선8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지난 2년 구민과 함께 '양천 100년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과 구민행복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갔다.

특히 현행 제도가 안고있는 여러 가지 장애물은 도시공학자의 전문가적 시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숙원사업의 물꼬를 틔었다.

이에 숙원과제였던 목동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1~3단지 종상향,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협약 등 본궤도에 올랐다. 굵직한 숙원과제 외에도 약자를 위한 따뜻한 의식주, 여가·산책 공간 조성, 스마트한 편의시설 확충 등 민생정책을 챙겨왔다.

◇미래도시 대비 공공인프라 확충…서남권 중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이 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 보폭에 맞춰 급증하는 인구 등 미래변화를 고려한 공공인프라 확보에도 적극 대응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구민의 염원이 컸던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7년만에 개발이 본격화돼 주거·쇼핑·물류기능이 결합한 최첨단복합단지로 탈바꿈했다.

또 구는 목동정비사업에 발맞춰 노후하고 활용도가 떨어진 총 25만㎡ 규모의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을 제안해 시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다. 용역 이후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이 일대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신성장 혁신축이 될 전망이다.

노후 동주민센터는 주민편의와 행정능률 증진을 위해 시대변화와 주민욕구에 맞게 새롭게 재건축한다. 신월7동 주민센터는 34년만에 어린이집·어르신복지센터를 갖춘 복합청사로 이전했고 목1동, 신월1·2동, 신정2동 주민센터 4곳도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소음대책지역 확대 등 실질적 보상책 실행
김포공항소음대책 지역 내 전체 세대수의 51.3%가 양천구민인 만큼 공항소음 실질적 지원 확대에 주력한 결과 다각도에서 성과를 거뒀다. 우선 국토부의 '공항소음영향도 조사용역'에 발 빠르게 대처해 공항소음 대책지역 약 3천여 세대 축소를 막아내고 오히려 450여 세대를 증가시켰다.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우리 주민 피해는 우리가 직접 챙기자'는 대원칙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자구책도 마련했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 전국 최초 재산세 구세 감면을 통해 최대 감세폭을 마련해 2만 2000여 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앞으로도 구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도 높은 보생책을 위해 심야 항공운항시간 1시간 축소, 현실물가를 반영한 전기료 지원액 인상, 냉방기 설치 현금 지원 전환 정책 등을 정부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브랜딩
학습·진학·진로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양천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대1 맞춤형 상담, 학습컨설팅 등 학교 밖 공교육을 강화했다. 아동·청소년이 지역 어디서나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첨단 미래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정주형 교유고시를 목표로 평생교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는 중이다.

지난해 교육도시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전국규모의 차별화된 Y교육박람회'는 올해 5만 3000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 진행돘다. 구는 매년 행사 내용을 내실화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오목공원, 안양천 가족정원을 리노베이션해 도심 속 명품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온수공원, 신트리공원도 연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 개소에 이어 올해는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에 대형 풀장, 에어슬라이드 등을 설치하고 노후 어린이공원을 재정비했다. 청소년을 위한 목동교 멀티스포츠존과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활력거점빅테크도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민과 함께 양천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변화된 미래도시의 큰 골격을 세웠다"며 "이제는 디테일을 살려 양천만의 차별화된 도시의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이뤄야할 성과도 많이 남아있기에 후반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남은 2년은 펼쳐놓은 과제를 차질없이 완성하는 동시에 구민 행복을 위해 필요한 곳을 긁어주는 민생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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