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 대학생 대상 식품꾸러미 제공

기사승인 2024. 06. 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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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원F&B-십시일밥, 27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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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오른쪽 세번째)이 27일 오후 대학생 기부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취약계층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식품 지원에 나선다.

시는 27일 오후 식품기업 동원F&B, 청년봉사단체 십시일밥과 함께 취약청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한 시 행정1부시장, 조영부 동원F&B 전무이사, 김세진 십시일밥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동원F&B는 생산·유통하는 동원참치, 동원맛참을 비롯해 양반비빔드밥, 리챔 등 32개 품목으로 식품꾸러미를 제공한다.

십시일밥은 식품꾸러미를 지원받을 대학생을 선정하고 지원 대상자에게 배송한다. 지원대상은 한국장학재단 소득분위 4분위 이하 또는 기초생활 수급가구, 차상위계층 증명서를 제출한 대학생이다.

시와 동원F&B, 십시일밥은 앞으로 각 기관이 주관하는 기부 협력 사업에 참여하며 자원과 역량을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

조영부 동원F&B 전무이사는 "동원F&B의 식품 꾸러미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진 십시일밥 대표는 "서울시와 동원F&B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모든 캠퍼스의 대학생들이 동료 학우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사업의 온전한 지속과 적극적인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상한 행정1부시장은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이유로 생활비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79.5%에 이른다"며 "이번 협약이 기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는 민관협력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귀중한 기부 물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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