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발 딛는 관광객 위한 ‘환영 꽃길’ 조성

올림픽대로 개화IC 구간 베고니아 꽃길 전경. /서울시

인천·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 후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자동차전용도로에 환영의 의미가 담긴 '꽃길'이 조성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서울 진입로에 올해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계통의 꽃을 식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이코랄 색은 시가 선정한 2024년 서울색으로 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이번에 조성된 꽃길은 올림픽대로 개화IC~88분기점 사이 약 1㎞와 강변북로 가양대교 인근과 한강대교~동작대교 사이 약 2.3㎞ 구간이다.

다음 달까지는 코랄작약·아주가·핑크 안개꽃·붉은 메밀꽃·베고니아 등 화사한 꽃을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백일홍·황화 코스모스 등을 볼 수 있다.

공단은 내년까지 환영 꽃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꽃길은 관광객이 많이 유입되는 동선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차창 너머 만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첫인상이 화사한 꽃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서울을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6월 한 달간 서울 시내 곳곳에 시민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매력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청, 서울추모공원 등에서는 다양한 경관 조성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