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할 땐 ‘헬프미’…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5만대 보급

기사승인 2024. 07. 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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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안전약자·서울생활권자 등 지원
8월 5~16일 시 누리집 통해 신청
헬프미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시안 /서울시
서울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휴대용 안심벨 지키미가 다음 달 '헬프미'라는 새 이름과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추경을 통해 12억원을 확보해 총 5만명을 대상으로 '헬프미'를 확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헬프미는 시가 기존에 운영 중인 안심이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호신용 안심벨이다.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5초 후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을 자동 접수되는 시스템을 가졌다.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와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즉시 조처한다. 또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자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전달된다.

특히 이번 헬프미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디자인과 사용방법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주 수요층 중 하나인 2030여성들의 선호에 맞춰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형태로 제작해 가방 등 소지품에 달 수 있도록 한다.

헬프미 신청은 다음 달 5~16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 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신청일 기준 시에 주소·거소를 두거나 시에 소재한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통한 근거 마련과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를 마쳤다"며 "밤늦은 귀갓길 등 일상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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