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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혐의로 소환 조사

검찰, 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혐의로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24. 07. 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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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송치 8개월만…첫 번째 검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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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연랍뉴스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을 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당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2월 16∼17일과 27∼28일 합계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또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하며 김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11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자료를 토대로 보완수사를 벌였고,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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