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하세요”…서울 시내 KT대리점 250곳 ‘기후동행쉼터’ 운영

기사승인 2024. 07.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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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대비 쉼터 구축
시, 생활권 내에 지속 조성할 것
서울시 기후동행쉼터3
10일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종로본점에 서울시 기후동행쉼터가 마련돼 시민 누구나 편하게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올여름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가 편의점과 은행, 통신사대리점 등 505곳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KT와 '서울시 기후동행쉼터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편의점 CU·GS25 58곳, 신한은행 197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신규로 참여하는 KT대리점 250곳은 66㎡ 수준의 규모로, 상담창구 외 시민들을 위한 유휴 테이블을 갖춰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하고, 무선인터넷과 충전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용 가능 KT대리점을 시민들이 쉽게 찾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서울시 기후동행쉼터' 인증스티커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9개 유형, 3116곳의 폭염대피시설을 설치했다.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곳은 △기후동행쉼터 505곳 △무더위쉼터 2121곳 △쿨한도서관 179곳 △지하철 역사 내 쉼터 90곳이다. 재난약자보호시설은 △안전숙소 106곳 △노숙인무더위쉼터 11곳 △쪽방상담소 무더위쉼터 7곳 △동행목욕탕 6곳 △장애인폭염대피소 91곳 등이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올여름 기록적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방문하기 쉬운 생활권내 폭염대피시설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민간협력도 늘려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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