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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60개국 참여 총회 개최… “국제 협력 본격화”

우주항공청, 60개국 참여 총회 개최… “국제 협력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7.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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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청장, 우주과학 연구 발전 논의
60여개국 3000여명 우주과학자 모여
COSPAR 2024_전시후원 로고 포함 포스터_ver8
COSPAR 2024 전시 포스터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60여개국 우주과학자가 참여하는 국제 학술 총회를 개최해 국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우주항공청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RSPA) 학술총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COSPAR 총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우주과학 분야 연구자와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UAE우주청(UAESA) 등 각국 우주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0여개국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총회는 주요국 우주기관 수장 또는 고위급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우주기관 연석회의, 각자의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는 전시회, 우주과학 분야 학술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총회 개막식에서 'Team Sprit in Space'라는 주제를 되새기며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진 우주기관 연석회의에서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나라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KASA)의 설립 배경, 역할 및 나아갈 방향 등을 소개하며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마련한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논의의 장에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각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은 우주 국제협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미국 NASA,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중국 국가항천국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우주개발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고,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의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해외 주요 우주 기관과의 논의가 이뤄졌다고 우주항공청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주기관 연석회의에는 팸 멜로이(Pam Melroy) NASA 차장, 리 궈핑(Li Guoping) CNSA 수석엔지니어, 히토시 쿠니나카(Hitoshi Kuninaka) JAXA 우주과학연구소장, UAE우주청(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Ahmed Belhoul Al Falasi) UAESA 이사장, 아닐 바드와즈(Anil Bhardwaj)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우주물리연구소장, 라파엘 무그느올로(Raffaele Mugnuolo) 이탈리아 우주청(ASI) 본부장 등도 토론 발제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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