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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2030년 한류 시장 274조 예상…“틱톡 플랫폼 활용해야”

틱톡, 2030년 한류 시장 274조 예상…“틱톡 플랫폼 활용해야”

기사승인 2024. 07.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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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가 7월 15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2024 상반기 트렌드 기자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제공=£김윤희 기자
틱톡이 한류 잠재적 시장 규모를 2030년 약 1980억달러(약 27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틱톡 플랫폼과 틱톡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틱톡샵과의 협업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15일 틱톡은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숏폼 시대의 한류 짧지만 강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차상훈 칸타코리아 미디어솔루션 이사는 "2030년 한류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잠재적 시장이 19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중국이 1250억 달러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틱톡은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분석 기업 칸타(Kantar)와 공동연구 '숏폼 시대의 한류: 짧고 강력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 약 1980억 달러의 잠재력을 갖춘 한류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해외사업 성공의 기회로 삼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백서는 한류 수용성과 시장 잠재력이 높은 4개 국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을 중심으로 조사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용자 참여가 특징인 숏폼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으로 한류 열풍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백서에서는 성장이 높은 산업 분야로 △뷰티 △식음료 △미디어(음악, 드라마, 웹툰)를 제시했다. 최근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K-카테고리간 독특한 상호 의존성과 제품구매로 연결되면서 미래 한류 성장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현상을 '후광 효과'라고 정의한다. 예를 들면, 동남아 소비자는 K-드라마와 K-팝 때문에 한국 제품과 브랜드(92%), 한국 스킨케어 제품(76%)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사용자의 57%는 한국 웹툰이나 드라마를 보고 한식을 경험했다.

청타이 렁 (Cheong Tai Leung) 칸타 인사이트 아시아태평양 CEO는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는 경이로운 문화적 영향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한류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지금이 바로 기업들이 한류 열풍을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서에 따르면 한류 지출 규모가 2024년 현재 760억 달러(105조원)에 달하며, 2030년에는2배 가까이 증가한 1430억 달러(198조원) 이상 성장을 전망했다. 아울러 아직 한류 관련 구매 경험이 없는 잠재 소비자까지 포함하면 한류 시장의 잠재력은 2030년 약 1980억 달러(274조원) 규모다. 한국 문화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탄생하고, 기존 한류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틱톡은 한류 열풍을 이용해 극대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플랫폼의 3가지 특징은 △이미 한류 팬이 있는 플랫폼 △한류 시청을 넘어 판매·구매 기능까지 제공하는 플랫폼 △한류 팬이 K브랜드를 바이럴하는 플랫폼이다.

틱톡은 이러한 플랫폼에 틱톡이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미국과 동남아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틱톡을 통해 미국 이용자의 86%, 동남아 이용자의 76%가 한국 문화에 대해 알게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틱톡은 얼리어답터 비중이 2배정도 많기 때문에 타 플랫폼에 비해 개인의 구매, 관심이 글로벌로 전파되기 쉽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GM은 "지금은 짧은 시간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숏폼의 시대"라며 "이제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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