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공교육 환경 만족도 서울 자치구 ‘1위’

기사승인 2024. 07.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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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26일 용산중학교 학부모회와 함께 학교 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의 공교육 환경 만족도가 1위로 급상승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종합한 교육 환경 만족도는 25개 자치구 중 2위다.

구는 2023 서울서베이 결과 2021년 20위에 머물렀던 공교육 환경 만족도가 2년만에 1위로 올라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교육환경 전체 평균은 10점 만점에 6.29점으로 집계됐지만 용산구는 7.17점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7.67점으로 서울시 평균 6.43점보다 높다.

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교육 1번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용산구의 교육 분야 중 신규·확대 지원 사업은 △미래교육발전 △글로벌 교육 △학교 지원 △진로·직업·체험 △독서진흥 등 5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나눠진다.

미래교육발전 분야는 지역 내 명문고를 육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특구 지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11월 글로벌교육 활성화와 미래교육발전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꿈나무 장학기금 지급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로 확대했다.

글로벌 교육 분야는 주한외국대사관 50여 곳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원어민 외국어교실 강좌다. 특히 올해는 코딩, 연극 영어와 같은 특성화 2개 과정을 신설했다.

학교 지원 분야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 학교 실무자 간담회를 통한 실무협의체 구성, 학부모 간담회 추진 등 학교 협력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용산철도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돼 최대 45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참여자 수를 2022년 3만 1360명에서 지난해 4만 2198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처음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 금융·투자 교육, 1일 용산구 공무원 직업체험 등 예체능 체험활동도 지원한다.

오는 9월에는 용마루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공립 작은 도시관 10여 곳에서는 신문읽기 문해력, 과학실험, 한국사북아트, 글쓰기, 그림책 놀이 교실 등 5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별 수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희영 구청장은 "교육 분야 중장기 발전 방향을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로 잡았다"며 "공교육 만족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제기업에서 지역 아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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