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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E-7-1 비자 추천권 법무부에 추천 고민”

오영주 “중기부 E-7-1 비자 추천권 법무부에 추천 고민”

기사승인 2024. 07.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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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국내 유학생 제조 중기 인력난 해소 기여하게 준비"
中企 인력난 해소 위해 '외국인 일자리 매칭플랫폼' 구축 검토
중기부,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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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18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플랫폼'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많은 중소기업이 인력 문제로 많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제조 중소기업은 가장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인력문제에 있어 비자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법무부 차관과 의견을 듣고 마지막 보안할 부분을 보안해서 범부처 합동계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건 정보 미스매칭을 단기적으로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중진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해 학교, 기업 중 유학생이 원하는 기업의 DB를 외국 인력에 대해 관심 갖고 있는 기업을 DB화해 학교를 통해서 유학생들을 DB화 하겠다. DB 중심으로 매칭이 일어나게, 인공지능(AI)도 구동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업하겠다 매칭되면 중기부에서 여러가지 훈련을 제공하고 비자받는 방법도 카운셀링하는, 밀착형 지원을 하겠다"며 "제조업 산업현장에 유능한 유학생이 취업하게 하겠다. 이 매칭플랫폼이 앞으로 유학생들이 제조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공식적 방안이 되면 100명의 유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 중심으로 DB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력 매칭 후 온라인 박람회가 돼야 하는데 범정부적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식, 더 많이 확산 방식으로 하겠다. 맞춤형 인재는 고민하겠다. 유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인턴십을 해나가야하는데 어떤 지원이 있어야 하나 고민하겠다"며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하는게 비자와 연계된 부분이 많아 이런 부분 또한 맞춤형으로 기업이 필요한 방식으로 실질적인 훈련이 일어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8월 초 발표되는 최종 방안에도 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 비자문제는 비전문인력(E-9) 비자가 많지만 전문인력(E-7) 비자도 관심이 많다"며 "중기부가 전문인력(E-7-1) 비자 추천권을 갖고 있는데 이걸 제조 중소기업에 중기부에서 검토해 제안할 수 있는 부분, 비자 추천권은 확신을 갖고 중기부에서 어느 정도 책임지고 법무부에 추천하면 되는데 고민이다. 오늘 현장발언을 담아 최종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채용 매칭센터 신설 방안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공급방안 △국내 유학생 활용기반 고도화(비자발급·재직지원 등)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한 제조 중소기업들은 "인력 부족에 따른 구인난, 유학생 채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국내 유학생이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국내 중소기업에 우수한 국내 유학생들이 취직하기 위해서는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접근성,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전교육의 체계화 등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대학간의 보다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과 대학(한국공학대학교·충북보건과학대학)은 '중소기업 내 유학생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산학 연계형 교육 확대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유학생을 중소기업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중기부는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우선 기업, 유학생 매칭 강화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직무 역량 향상으로 전공 미스매치 완화와 비자 발급을 강화한다. △기업·외국인 유학생 매칭 강화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공급 △국내 외국 인력 활용기반 고도화 등 국내 외국인 유학생 활용체계 마련을 통한 제조 중소기업의 구조적인 인력난을 해소한다.

비자 발급 지원을 강화한다.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중소기업 취업 관련해 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비전문인력 전화특례를 신설하며 숙련인력으로 전환을 촉진한다. E-7 비자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등 제조 기술분야 24개 업종에 대해 중기부 고용추천과 비자 컨설팅을, E-9은 E-7으로 채용되지 못한 유학생의 E-9 전환 특례를 개선한다. E-7-4 비자는 비전문인력의 숙련기능인력 전환을 활성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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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18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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