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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150억원 규모 CB 발행…“블록사입 적극 추진”

노랑풍선, 150억원 규모 CB 발행…“블록사입 적극 추진”

기사승인 2024. 07. 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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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본사 전경.
노랑풍선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CM이다.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0%, 5.5%다. 사채 만기일은 2029년 7월 30일로 설정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6670원이고,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224만8875주다.

회사는 여행인프라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한 블록사입 및 온라인 시스템 개선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CB를 발행하게 됐다. 블록사입은 여행 상품을 사전 구매해 가격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전략을 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시즌별 원가 변동성을 줄여, 상품 생성과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수요 변동이 심한 여행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여행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블록사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행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여행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지의 호텔, 교통, 관광지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의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랑풍선의 일본법인 대표는 하나투어 재팬을 이끌었던 임원을 영입했으며 오는 8월 중 설립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에 연락사무소 오픈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들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갖춘 IT 기업들과의 전략적 공동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맞춤형 패키지여행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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