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항공물류 구축, 4자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4. 07. 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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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대한항공·스위스포트와 협업체계 구축
2029년에 미래형 항공화물터미널 운영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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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스위스포트 김일홍 사장, 공사 이학재 사장, 관세청 고광효 청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이학재 사장, 관세청 고광효 청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스위스포트 김일홍 사장 및 4개 기관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항공 물류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인천공항의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과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 화물 터미널 설계 등 항공물류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민·관·공 협업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는 빅데이터, AI, 로봇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항공물류 조업 및 운영 과정의 디지털화를 의미하며 해당 프로세스가 도입되면 항공물류 주체 간 데이터 연계가 강화되고, 항공화물 조업환경의 자동화·무인화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홍콩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전 세계 유수 공항에서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ULD 도입 등 화물터미널 스마트화를 추진 중인 만큼, 미래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천공항 역시 화물조업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화물터미널의 전·후방 프로세스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각 사는 디지털 항공물류 프로세스 구축 위한 법, 제도, 관리방식 재설계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이러한 새로운 물류 프로세스를 반영해 4차산업 신기술 기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가 도입된 미래형 항공화물 터미널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5년 설계에 착수해 2029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항공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각 사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 및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 등 해당사업을 총괄하며, 관세청은 프로세스, 법령, 제도 등 검토 및 시스템 설계 업무를 담당하며 대한항공 및 스위스포트는 항공물류 현장 의견 제시 및 미래형 화물 터미널 테스트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민·관·공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인천공항 항공물류 전반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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