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 불붙자…성남·의왕·고양·평택서도 ‘완판’ 행진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 불붙자…성남·의왕·고양·평택서도 ‘완판’ 행진

기사승인 2024. 07. 29. 16: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산성역 헤리스톤, 정당계약 7일 만에 물량 소진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e편한세상 시티 원당 등도 계약 마감
치솟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에 대안 떠올라
산성역 헤리스톤 견본주택 사진1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길게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대우건설
경기 성남·의왕·고양·평택시에서 각각 분양했던 새 아파트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완판'(100% 분양 완료)되고 있다. 뜨겁게 달아오른 서울 아파트 청약 열기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에 짓는 '산성역 헤리스톤' 아파트는 전날 모든 물량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앞선 지난 22일 정당계약(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한 지 7일 만의 성과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데다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이 의왕시 오전동에 짓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아파트도 최근 분양 계약을 마감했다. 작년 11월 10일 34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고양시 'e편한세상 시티 원당',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아파트도 최근 각각 집주인을 모두 구했다.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인접 수도권 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에도 덩달아 활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서울을 중심으로 원자잿값·인건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기조가 뚜렷해지자 비교적 저렴한 새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청약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19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3192만7500원) 대비 약 31% 뛴 것이다. 이를 전용 84㎡형으로 환산하면 13억원이 넘는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도권 아파트 '완판'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