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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상급종병 아닌 기관에서도 수련 환경 구축”

정부 “전공의, 상급종병 아닌 기관에서도 수련 환경 구축”

기사승인 2024. 08. 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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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개특위, 다기관 협력 방안 논의
상종 구조전환… 다양한 중증도 수련
9월 수련에 전공의 1%만 지원
보건복지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전체 대상 인원 7천645명 가운데 104명(1.4%)만 지원했다고 밝힌 지난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그간 수련보다 과중한 업무에 몰려있던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만이 아닌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는 다기관 협력하고, 의과대학 통합 6년제 개편에 따른 수련체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는 전공의에게 상급종합병원 진료뿐 아니라 지역의료, 공공의료, 전문진료, 일차의료, 의과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의 수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달 말 중 구체화 계획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이 이뤄진다면 병원에 중증도 이하 환자가 줄어들고, 중증·응급·희귀 질환자가 중점이 되는 만큼 전공의는 다양한 중증도 경험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을 받아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기관 간 협력 수련체계 형성 방안 △참여기관 및 전공의 지원방안 △책임 지도전문의의 역할 강화 및 지원방안 △전문과목별 특성 고려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지난해 전공의 중 약 71%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지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 중 약 60%(2022년 기준)는 지역 중소병원 또는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타 기관에서의 수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임상 역량을 배움으로써 본인 진로에 맞는 적절한 수련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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