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산업단지 ‘재생사업’ 신규 추진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전경./전남개발공사

국토교통부가 △대불국가산업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3곳의 노후산업단지에서 재생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6일 이들 산업단지 내 도로·공원 등을 확충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은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착공 후 20년 경과한 노후산업단지 중에서 소관 지자체가 신청했다. 또 산업단지·도시계획·교통 등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검토 및 종합평가를 거쳐 신규 산업 대상지를 정했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준공한 지 27년이 지난 곳이다. 이에 국토부는 도로·공원 등이 낙후되고 주차공간 등이 부족해짐에 따라 도로·보도를 확장하고 노상주차장을 확충한다. 또 공원·녹지도 다시 조성해 산업단지 내 근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준공 후 22년이 경과한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또한 노후화와 근로자 편의시설과 녹지·공원 등 휴식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국토부는 산업단지 내 완충녹지를 활용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개인형 이동수단을 연계하는 방법 등으로 근로자 편의성을 증진할 방침이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는 교통혼잡·주차난·휴식공간 부족 등이 문제로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도로 확장 및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을 도모한다.

이번에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업단지들은 내년부터 소관 지자체에서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 수립이 완료되고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후에는 기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노후산업단지 재상사업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확충·개량을 통한 인프라 개선 △업종배치계획 재수립 등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정비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노후 산업단지 대상으로 신규 산업수요 대응과 부족한 근로자 편의시설과 열악한 근로환경 극복 등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