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무료 공연 사전 예약 독려

기사승인 2024. 08. 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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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8일 전라감영·나바위성당 등 특색있는 공연 기획
한국·폴란드·일본·말레이시아 등 다채로운 장르 공연 기대
2023 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오는 14∼18일 2024 소리축제를 앞두고, 무료 사전 예약 독려에 나섰다.사진은 지난해 소리축제 공연 모습.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조직위)가 오는 14∼18일 2024 소리축제를 앞두고, 무료 사전 예약 독려에 나섰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공연이 중점적으로 펼쳐지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외에도 이색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연들을 기획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공연을 더욱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공연의 색다른 경험까지 할 수 있는 올해 소리축제의 기획공연들을 소개했다.

먼저 14일과 15일 오후 8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탈춤과 음악, 대형크레인을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의 결합 공연 '프로젝트 날다×천하제일탈공작소' 니나내나 니나노 가 펼쳐진다.

또한 15일 오후 5시, 한옥과 고딕 양식 그리고 동서양 건축이 조화를 이룬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북자치도의 지역 명소인 익산 '나바위성당' 에서는 소리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 공연 '폴란드 포커스 볼로시×채수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 기념 특별 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유럽을 대표하는 폴란드 월드뮤직그룹 남성 현악 5중주 '볼로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경기민요 소리꾼 '채수현'이 함께 무대에 선다.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역사성을 가진 공간 '전라감영'에도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펼쳐지는 마티네 프로그램 '전주의 아침'은 3일간 각각 다른 콘셉트로 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 진행되는 '리코더와 정가가 들려주는 노래'는 바로크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와 정가 가객 김나리의 노래를 중심으로 중세부터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조선시대 풍류방 노래까지 시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을 펼칠 예정이다.

16일에는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이자 즉흥 음악 연주가 레인-루쉬와 중국의 구쟁 명인이자 민속음악학자 메이 한이 듀오 공연 '랜디 레인-루쉬&메인 한의 월드뮤직'을 선보인다. '전주의 아침' 마지막 공연 '시대가 전하는 춤 이야기'는 17일에 펼쳐진다.

조선 후기 궁중에서 행해졌던 정재춤과 권번춤, 정재춤에서도 가장 많은 춤사위를 가지고 있는 춘앵무와 궁중 검무 그리고 권번의 가장 대표적인 시나위 연주와 수건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17일 오후 3시에는 전북자치도와 일본 이시가와현의 우호 교류 협약을 통해 마련된 일본 해설이 있는 사자춤-이시가와현 타케베 시시마이 공연이 열리며 이어 오후 4시 20분에는 말레이반도의 다양한 음악과 악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세계음악여행 '말레이시아'를 말레이시아 국립극장 소속 단체인'이스타나 부다야 전통 앙상블'의 연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나바위성당' 과 '전라감영'에서 진행되는 공연들은 무료 관람이지만,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그램-사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무료 공연 사전 예약은 오는 14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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