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재돌파…1년 7개월 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재돌파…1년 7개월 만

기사승인 2024. 08. 07. 08: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작년 동기 대비 176만원 올라
전세 매물 2만6000여건 수준…작년 초 절반 수준 불과
"공급 부족에 전셋값 계속 오를 듯"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무소
서울 마포구 한 공인중개사무소 외벽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1년 7개월 만에 3.3㎡(평)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섰다.

7일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2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2241만원) 대비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2400만원을 웃돈 것은 2022년 12월(2501만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376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3628만원)·송파(3034만원)·성동(2891만원)·용산(2889만원)·마포구(2872만원) 순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됐던 매매시장 침체, 선호도 높은 지역의 공급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다 보니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8월 초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6000여건으로, 올해 1월 초(3만5000여건)에 비해 약 9000건 줄었다.

KB부동산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7월 141.90을 기록했다. 2021년 9월(167.6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는 일선 중개사무소에서 체감하는 전세 공급 물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다 높을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