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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온클라우드, 콜롬비아 발판 멕시코·브라질 시장 확대

㈜헬스온클라우드, 콜롬비아 발판 멕시코·브라질 시장 확대

기사승인 2024. 08. 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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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IDB), 한국형 메타버스 진료플랫폼 남미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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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헬스온클라우드 자문위원장)가 지난 7월 25~26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 쇼케이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헬스온클라우드
㈜헬스온클라우드가 콜롬비아를 발판 삼아 멕시코·브라질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한다.

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25~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에서 자체개발한 메타버스 진료플랫폼(큐리스올·CURISALL)과 교육플랫폼(메드티스·MEDTIS)을 시연, 국산 소프트웨어의 남미 시장진출 확대를 알렸다.

㈜헬스온클라우드는 미주개발은행(IDB)의 지원으로 올해 1월부터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스타트업으로, 자체개발한 메타버스 진료플랫폼(큐리스올)과 교육플랫폼(메드티스)을 활용해 콜롬비아에 중증질환(암·심장질환·뇌질환·어린이질환) 원격의료자문과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수행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KT의 갑상선초음파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의 위·대장 내시경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을 적용해 콜롬비아 보고타 주요병원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마크로젠에서는 폐암환자의 유전분석, 삼광은 분자진단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LVIS의 뇌파판독 시스템도 현지 적용을 준비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헬스온클라우드의 영국법인장인 멘체스트 대학병원 소아중환자 전문의인 랄프 메키넌 교수가 큐리스올과 메드티스를 활용해 한국과 콜롬비아, 인도 및 영국의 전문의들의 동시에 모여 원격의료자문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라틴 아메리카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간호교육, 의료시뮬레이션, 조산원 교육, ECMO 교육 등도 소개해 주목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포럼에서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주개발은행(IDB)이 프로젝트를 신사업으로 승인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멕시코와 브라질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멕시코에는 대사질환과 당뇨병, 브라질은 심장질환과 종양질환에 집중하고 동시에 아마존 지역의 의료혁신 프로그램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헬스온클라우드 자문위원장)는 "콜롬비아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브라질, 맥시코 등 남미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원격의료자문과 교육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세계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현지에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수출 기회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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