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에…서울시, 병물 아리수 43만병 지원

기사승인 2024. 08.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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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물아리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 '안심 아리수 냉장고'에서 병물아리수를 받기 위해 시민들을 줄을 서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폭염취약계층이 자주 찾는 무더위 쉼터와 노숙인, 쪽방촌 등에 병물 아리수 43만병(350㎖)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 것이다.

시는 우선 무더위 쉼터 2100곳에 병물 아리수 28만병을 공급한다. 자치구별로 적정량을 배부하고 지역 내 무더위쉼터 중 시민방문이 많거나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노숙인 시설을 비롯한 쪽방촌 주민들에게도 아리수 10만병을 지원한다. 현재 9만 1500병을 배포를 완료했으며 다음 달까지 나머지 8500병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시는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탑골공원 주변에도 안심 아리수 냉장고 4대를 설치해 병물 아리수 5만병을 지원한다. 매일 3000병씩 병물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재난과 재해 등으로 식수가 긴급하게 필요한 타 지역을 대상으로 병물아리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수도 공급 시설이 파손돼 인천시 요청에 따라 병물 아리수 2만 3040병(2ℓ)을 긴급 지원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아리수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 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아리수를 충분히 공급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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