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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북 작가들, 2024 파리올림픽 행사…퓰리처상 2회 수상 ‘강형원 기자’ K-북 강연

K-북 작가들, 2024 파리올림픽 행사…퓰리처상 2회 수상 ‘강형원 기자’ K-북 강연

기사승인 2024. 08.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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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K-북 작가 행사 개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퓰리처상 2회 수상 '강형원 기자' K-북 강연. /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을 맞아, 한국 출판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출판한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지난 6일 ~ 7일 이틀간 K-북 작가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K-북 작가 행사는 코리아하우스 내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6일에는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이 진행됐으며, 2일차인 7일에는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과 강형원 기자의 K-북 강연이 진행됐다.

출판진흥원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 및 전 세계 독자들에게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하고자, 지난 6월에 서점, 도서관, 학교 등 프랑스 파리 현지 전역에서 그림책 작가 워크숍, 한-프 그림책 작가 대담 등 다양한 K-북 작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퓰리처상 2회 수상 강형원 기자 K-북 강연

지난 7일에도 진행되는 이기훈 작가 라이브 페인팅 공연에 이어서 17시 45분부터는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강형원 기자의 K-북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강형원 기자가 미국 기자로서 한국을 방문하여 발견한 우리의 찬란한 유물과 유적, 한국 문명과 문화를 사진을 통해 소개했다.

강형원 기자는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로, LA Times,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서 근무했다. 1993년 LA 4.29 폭동 사진으로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르윈스키 스캔들 보도로 두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수십 년간의 활동의 연장으로, 우리 민족의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저서『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강형원, 알에이치코리아)를 출간하였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스토리텔링 하는 Visual History of Korea 칼럼을 집필하며 방송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퓰리처상 2회 수상 '강형원 기자' K-북 강연. /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이기훈 그림책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 개최

이기훈 그림책 작가는 황재호 뮤지션의 음악과 함께 ‘가면놀이(Masquerade)’연작을 활용한 라이브 페인팅 공연을 8월 6~7일 이틀 간 진행했다.

이기훈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예술 세계를 만들고 있는 예술가이다. 『양철곰』(이기훈, 리젬), 『빅 피쉬』(이기훈, 비룡소), 『알』(이기훈, 비룡소), 『09:47』(이기훈, 글로연) 등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사회 문제를 글 없이 오직 그림을 통해서 보여주는 4권의 그림책을 출간하였다. 특히 2010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공연에 함께하는 황재호 뮤지션은 런던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DJ로, 2021년 런던 DJ Mag에서 떠오르는 12인의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 ‘인간이라는 미스터리’ 한국-프랑스 문학 작가 대담

지난 6일 이기훈 작가 라이브 페인팅 공연에 이어 17시 45분부터는 한국의 윤고은, 백수린 작가, 프랑스의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가 만나 ‘인간이라는 미스터리’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한국과 프랑스의 세 작가가 만나, 복잡하고 모호한 존재인 인간을 탐구하는 데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문학 세계에 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고은 작가는 한겨례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받았고, 동아시아 작가 최초로 CWA 대거상을 받은 소설가이다. 대거상 수상작인 『밤의 여행자들』(윤고은, 민음사)은 재난 전문 여행사를 다룬 소설로 ‘에코 스릴러’라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 11개 언어로 출간되었고,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이다. 최근작 『불타는 작품』(윤고은, 은행나무)은 부유한 개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를 다룬 소설로, 자본과 예술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단편모음집과 장편소설을 포함해 지금까지 9권의 책을 썼으며, 책을 소개하는 데일리 라디오 프로그램 ‘윤고은의 EBS 북카페’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백수린 작가는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거짓말 연습』당선되어 등단했다. 『폴링 인 폴』(백수린, 문학동네), 『참담한 빛』(백수린, 창비),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백수린, 마음산책), 『여름의 빌라』(백수린, 문학동네) 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하였으며,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베르나르 미니에(Bernard Minier)는 2011년 장편소설 『눈의 살인 Glace』를 통해 데뷔한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데뷔작인『눈의 살인 Glace』을 비롯해 『자매 Soeurs』, 『밤Nuit』,『빌어먹을 이야기Une putain d'histoire 』등이 있다. 『눈의 살인 Glace』을 통해 코냑추리소설대상을 수상하였으며, M6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최우수 TV시리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프 문학 작가 대담은 비평집 『시차의 영도』(허희, 민음사), 산문집 『희미한 희망의 나날들』(허희, 추수밭), 『당신의 독자적인 슬픔을 존중해』(허희, 백조) 등을 출간하였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허희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참여하여 진행했다.

출판진흥원 담당자는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뛰어난 작가들과 도서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출판진흥원은 출판한류의 흐름이 전 세계에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K-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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