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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열기 품은 태풍 ‘종다리’ 북상…중대본, 위기경보 ‘주의’ 상향

[오늘날씨] 열기 품은 태풍 ‘종다리’ 북상…중대본, 위기경보 ‘주의’ 상향

기사승인 2024. 08. 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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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도 중심으로 영향 예상...제주·남부 강한 비
갑작스런 소나기, 우산 준비 못한 시민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사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손과 가방으로 머리를 가린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20일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33km/h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점차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수가 시작되겠다.

예상 강수량(20~21일)은 △(21일)서울·인천·경기 20~60mm(많은 곳 경기남부 80mm 이상), 서해5도 10~40mm △(21일)강원내륙·산지 20~60mm, 강원동해안 5~40mm △(21일)대전·세종·충남 20~60mm(많은 곳 충남서해안, 세종·충남북부내륙 80mm 이상), 충북 10~60mm △광주·전남, 전북 30~80mm(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 △부산·울산·경남 30~80mm(많은 곳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 대구·경북(21일), 울릉도·독도 20~60mm △제주도 30~80mm(많은 곳 중산간, 산지 100mm 이상) 등으로 예보됐다.

또 오후부터 제주도에 차차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70~110km/h(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30~65km/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기온은 평년(최저 20~24도, 최고 27~31도)보다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가 되겠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강수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져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오후 6시께는 서귀포 서쪽을 최대풍속 19㎧, 강풍반경 150∼170㎞의 규모로 예상된다. 종다리는 21일 자정께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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