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4일부터 다채롭게 펼쳐

기사승인 2024. 08. 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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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양산시청 청사./이철우 기자
경남 양산시의 대표적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오는 10월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삽량문화축전은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를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추구하고 외부 관광객들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로 양산대종 타종에 이어 시민취타대와 가야진용신제 삼용(三龍)이 함께 축제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특설무대에서는 국악연주와 불꽃쇼로 구성된 개막퍼포먼스와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양산삽량문화축전의 모체이며 축제 명칭의 유래이기도 한 신라 삽량주간(삽량주 태수) 박제상 공을 프로그램에 담아내어 역사와 전통의 계승이라는 주제의식을 명확히 드러낼 계획이다.

강변에 조성 예정인 삽량 역사존 내에 박제상의 일대기와 아들 백결선생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체험전시관을 마련하고 개막 식전공연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문고 및 국악공연(시나위 및 산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양산천 위에 설치해 7000명 이상이 이용한 국계다리(수상부교)는 규모를 더욱 확장, 운영한다. 양산천 중간의 섬(삼각주)까지 다리를 연결해 1년에 한 번, 축제 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서의 상징물을 만들고 방문객들에게 이색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시행해 오다 잠시 중단되었던 '삼장수 기상춤'을 재현해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도 추진한다.

삼장수는 조선 전기 무관으로 이름을 떨쳤던 양산 출신의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삼형제를 일컫는 말로 이들의 굳건한 기상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 SNS 챌린지 형식으로 홍보를 시작하고 축제 둘째 날에는 전국의 춤꾼들이 양산에 모여 기상춤 경연을 펼치는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다 새롭게 구성한 프로그램 외에 매년 선보였던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전시·체험부스, 기업홍보관, 평생학습박람회, 푸드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식도락을 누릴 수 있는 대규모 먹거리촌, 푸드트럭 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동연 추진위원장은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축제의 모체인 삽량주간 박제상 공의 충효정신을 일깨우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화려한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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