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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코로나 확진, ‘韓 회담’ 앞두고 회복 보장 없다”

민주 “이재명 코로나 확진, ‘韓 회담’ 앞두고 회복 보장 없다”

기사승인 2024. 08.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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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향후 중대본 방역 지침 준수할 것"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25일 예정된 여야 대표 회담도 순연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22일 "(이 대표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있어서 오늘 아침 자가진단을 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부득이 오늘 경남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께선 봉하·양산 측에 양해 말씀을 먼저 드렸다"며 "(이 대표는)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재차 "현재 중대본 지침은 코로나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회담까지 (이 대표의 코로나 증상이) 회복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여야 대표 회담의 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 측에는) 오늘 아침에 양해를 구했다"며 "한 대표가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당초 이 대표를 비롯해 지난 8·1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계획이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내외 예방에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기도 했다.

또 이 대표와 한 대표는 오는 25일 국회에서 당대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는 이 대표가 18일 8·18 전당대회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여야 대표 회담 제안'을 꺼내자 한 대표가 환영한다고 답하며 추진됐다.

한 대표는 이 대표 코로나 확진 소식에 대해 "조금 전에 이 대표 측에서 '부득이하게도 이번 일요일 약속했던 여야 대표 회담을 이 대표의 코로나 증상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간이 생긴 만큼 더 충실하게 준비해서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국민의힘도 잘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우승준 기자(dntmdwns1114@hanmail.net)
최유진 인턴기자(choiyu1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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