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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총 출동한 韓 게임사 CEO…글로벌 진출 청사진

게임스컴 총 출동한 韓 게임사 CEO…글로벌 진출 청사진

기사승인 2024. 08.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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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제공=엔씨
글로벌 게임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게임사 대표들이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게임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유망 개발사 협력 기회 및 게임 IP(지식재산권)를 물색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4 개막날 현장을 찾은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최근 엔씨소프트가 많은 변화를 준비하는 만큼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문로버 게임즈에 투자한 것과 같이 유럽에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 대표의 게임스컴 방문은 지난해부터 엔씨소프트가 강조해온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IP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스웨덴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350만달러 규모를 투자하며 유럽 진출을 본격화 했다. 또 국내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인 빅게임 스튜디오 지분을 확보하기도 헸다. 실제 이날 박 대표는 게임스컴 현장에서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해외 게임사 인수합병(M&A) 담당자와 미팅 일정을 조율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섹션13 등 3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를 이끄는 한상우 대표는 '비욘드 코리아'를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게임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날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 부스를 찾은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여러 업체가 PC·콘솔 등 다양한 장르 개발을 시도하고 좋은 성과까지 내고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에 대해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미드코어(중간 규모 게임) 등 장르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IP를 보유한 회사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좋은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즈도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행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에 △펍지: 배틀그라운드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3종을 출품하며 게임스컴을 통한 마케팅에 나섰다. 현장에 방문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도 팬들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TB관에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도 현장을 방문해 "이번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게이머와 미디어 던전 스토커즈를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한다"며 "한국 유수의 게임사들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 윤명진 네오플 대표 등도 올해 게임스컴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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