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화점·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초고가·과일 강화

백화점·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초고가·과일 강화

기사승인 2024. 08. 25. 10: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롯데·신세계百, 독자 브랜드화 품질보증…현대百, 가치소비 반영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2024년 추석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백화점업계와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오는 30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고, 롯데백화점은 이보다 나흘 빠른 26일부터 시작한다.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라인에 공을 들였고, 대형마트들은 폭염과 폭우에 청과 선물세트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로 기존 프리미엄 상품을 넘어서는 '초(超) 프리미엄' '초격차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를 앞세워 품질도 보증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선물세트 키워드로 '초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큐레이션'(맞춤형 추천) 등을 내세웠다. 초프리미엄 상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7억600만원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축산 및 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은 '엘프리미에(L Premier)' 라인을 내놓았다. 산지부터 포장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최상위 선물세트로 '초프리미엄 신선'을 테마로 한다.

'엘익스클루시브(L Exclusive)' 라인도 새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돈 멜초X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과 '바론 리카솔리X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외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도 '큐레이션'해 준비했다.

신세계百, 추석 선물 세트 본판매 나서 (2)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스타)'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해 본 판매에 나선다. '5-STAR' 선물 세트는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로, 2004년 처음 선보인 이래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표 상품으로 '명품 한우 The No.9(더 넘버나인)'(250만원),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원)',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등이 있다.

유통사 유일의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이번 추석에는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한우 더 프라임'도 새롭게 선보인다. 청과는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재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해 재배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2024 추석 본판매 진행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 본판매 기간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을 준비했다.

우선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를 포함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 선물세트는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해 구성한 상품으로 세분화해 고객 취향을 반영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만의 독자 선물세트인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비롯해 위스키, 와인, 한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샘플러 선물세트, 한우 DIY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과 프리미엄 디저트 등 2030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올해 처음 기획한 '샘플러 선물세트'는 한우·버섯·청과·양곡·곶감 등을 품종, 지역별로 담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할 수 있는 '한우 DIY 선물세트'도 대표적인 갤러리아의 명절 선물세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추석 선물 세트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과일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해 사전 예약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40% 할인 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다. 사과 선물 세트 가격은 지난해 추석 대비 평균 10%가량 낮게 책정했다. 건강식품 선물 세트 수는 15%가량 늘렸다. 올해 운영하는 건강식품 선물 세트만 100여 가지가 넘는다.

롯데마트는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국산 신품종 사과와 배를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탄저병과 같은 병행에 강하고 고온에서도 착색이 잘되는 강점을 있는 '여주 아리수 사과'를 사과 선물세트로 선보이고, 노지 재배 상품에 비해 기상 악화 영향이 적어 비슷한 시기의 노지 재배 배보다 과실이 크고 맛과 당도가 우수한 '하우스 배'를 배 선물세트로 내놨다.

이 밖에도 '홍천 송선진 농부의 고랭지 더덕 세트'와 '충주 김택성 농부의 GAP사과', '천안 지순태 농부의 GAP 배' 선물 세트도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