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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영토 확장…풀무원, 해외법인 4총사에 기대감↑

해외사업 영토 확장…풀무원, 해외법인 4총사에 기대감↑

기사승인 2024. 08. 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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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중·베트남 생산유통라인 증설
신제품 출시 충력·직거래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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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무원 길로이 공장' 전경. /풀무원
풀무원이 해외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에는 미국 등 해외에서 거둔 수익 개선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현재 미국(풀무원 USA), 일본(아사히코), 중국(푸메이뚜어식품), 베트남(풀무원 베트남) 등 4개 지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두부 등 식품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풀무원 USA는 지난 1991년 한국 교민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기업 인수합병,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했다. 2016년 주류시장 리테일 1위 두부업체인 '비타소이'를 인수해 세계 4대 두부시장(한국, 미국, 일본, 중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두부 사업 부문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길로이 공장의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매출 향상을 위한 시설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올해 미국 현지 생산을 바탕으로 K-푸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에 설립한 법인인 아사히코도 지난해 5월 이케다 미오 대표이사 취임 후 코스트고와 직거래를 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아사히식품'의 두부사업을 인수하며 새롭게 탄생한 아사히코는 일본에서 독자적인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두부·유부류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 지향 신제품인 '두부바'의 인기가 지속되며 안정적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두부바 제품 리뉴얼 등 신규 제품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국법인의 경우 상온 파스타·냉면 등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7% 증가했다. 이는 풀무원 USA(15.7%)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가면서 수익성 제고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풀무원 베트남은 베트남 시장에서 치즈간식 카테고리 기반의 호떡만두, 치즈스틱 등 K-푸드 제품의 판매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풀무원만의 건강 지향형 제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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