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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지는 우유 제품, 고품질 국산 우유 고르는 ‘꿀팁’

다양해지는 우유 제품, 고품질 국산 우유 고르는 ‘꿀팁’

기사승인 2024. 08.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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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를 찾은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다양한 우유 제품이 나와 우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는 어떤 우유가 고품질 우유인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품 등급, 인증 마크 등을 확인하는 것이 고품질의 국산 우유를 고르는 팁이라고 설명한다. 


제품 등급은 원유의 품질을 알 수 있는 체세포 수와 세균 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국산 우유의 가장 높은 품질 등급은 1A다. 원유 1㎖당 체세포 수 20만개 미만, 세균 수가 3만개 미만이어야 받을 수 있다. 이는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낙농 선진국보다 우수한 수준이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는 체세포 수가 적다. 세균 수는 원유의 위생 수준을 보여준다.


국산 원유의 품질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원유 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집유 된 원유의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69.13%로, 전년 대비 4.25%포인트(P) 증가했다. 세균 수 1등급 비율도 전년 대비 0.05%P 증가해 99.59%였다. 


국산 우유 사용 인증 마크인 ‘K-MILK’ 마크를 확인하는 것도 고품질 국산 원유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다.  ‘K-MILK’ 마크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국산 우유 사용 인증을 보증하고,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제품에 붙는다. 신선하고 좋은 우유를 선택하기 위해 국산 우유만을 제조, 판매, 유통하는 업체라는 의미다.


유통기한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국산 우유는 '신선식품'으로 구분된다. 식탁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3일로 짧아 우유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국내 낙농가는 우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인구 감소 등으로 소비가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소규모 사육환경을 통해 개체별 사양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소의 사육 환경과 영양 관리, 건강 상태, 질병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또 축사와 착유실 청소를 통해 착유하는 소의 건강과 청결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낙농가는 신선한 우유를 만들기 위해 정밀한 관리, 소규모 생산 체계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우유를 만들고 있으니, 고품질의 국산 우유를 믿고 소비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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