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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비트코인, 9월 상승 랠리 기대↑…왜?

상승세 탄 비트코인, 9월 상승 랠리 기대↑…왜?

기사승인 2024. 08.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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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이터 연합뉴스
6만 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이 다시 6만4000 달러 선까지 회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집권 시 암호화폐 산업에 유리한 규제 방침을 택하겠다는 공약을 건 트럼프 미국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향후 비트코인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1% 내린 6만3800.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6% 하락한 2739.3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사실상 확실해지며 지난주까지 6만달러 선을 밑돌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가상화폐 전문 언론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 매도세가 약세를 보이고 현물 ETF 자금 유입도 안정적인 상황에서 금리 인하 전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은 최근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한 2%를 향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를 얻은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트럼프는 재집권 시 암호화폐 산업에 유리한 규제 방침을 택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만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힘이 실릴수록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8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엘자는 자신의 SNS에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은 과매수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제 비트코인을 6만8000 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로 상승시킬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트레이더 블런츠 역시 "비트코인이 곧 새로운 신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9월 중순에는 8만4000 달러까지 상승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 측도 "비트코인이 드디어 5만8000 달러에서 6만2000 달러를 돌파하고 기다리던 회복세를 되찾았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 중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 영향일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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