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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당구 김가영, 차유람ㆍ김세연 넘고 8번째 정상

女당구 김가영, 차유람ㆍ김세연 넘고 8번째 정상

기사승인 2024. 08.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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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서 정상
스롱 제치고 최다 우승
女당구 김가영, 차유람ㆍ김세연 넘고 8번째 정상
김가영이 우승 후 토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PBA
당구여제 김가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여자프로당구(LPBA)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준결승에서 차유람, 결승에서 김세연을 꺾고 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가영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벌어진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김세연을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따돌렸다.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을 상대해 4ㆍ5세트를 퍼펙트로 이기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차유람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여제로서 경쟁자들을 연달아 제압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통산 8승을 거둬 이 부문 7회 우승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제치고 LPBA 최다 우승자에 등극했다. 8회 우승은 PBA-LPBA 통합으로도 최다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3억8180만원으로 LPBA 최초 4억원 상금에도 성큼 다가섰다.

뿐만 아니다. 16강전에서 애버리지 2.357을 기록한 김가영은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과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김가영은 “2차 투어 경기력이 좋았는데도 2연속 64강전에서 탈락했다”며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었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목표는 당구를 더 잘 치는 것”이라며 “통산 10승은 언젠가 할 것 같고 여성 최초 60대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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