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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에너지혁신포럼] 박태철 혁신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실장 “SMR은 미래 핵심 에너지”

[제9회 에너지혁신포럼] 박태철 혁신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실장 “SMR은 미래 핵심 에너지”

기사승인 2024. 08. 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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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2024
박태철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실장이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혁신포럼 2024'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박태철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 실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포럼'에서 기존 원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이 '미래 핵심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SMR은 기존 기가와트(G2)급 사용원자로와 대비되는 300메가와트(MWe)이하의 원자로다"며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다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모듈화도 가능하다"며 차세대 원전의 핵심으로 꼽히는 SMR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SMR은 대형원전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낮은 출력을 사고가 날 확률이 적으며, 자연력을 이용해 피동형 안전 시스템 적용에도 용이하다"며 "모듈화 설계를 통한 공장 제작 방식으로 설계 단순화와 표준화, 건설비 절감 효과 등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듈 개수를 조정해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발전소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며 "혁신 기술로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과 유연성은 획기적으로 높이고, 노후 화력발전 대체·수소생산·극지(오지) 독립전원 공급 등 다목적 활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박 실장은 SMR이 노후화된 석탄 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시장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과정에서 노후 석탄 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 속 SMR은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면 SMR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SMR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서는 "2030년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 차세대 SMR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2028년까지 표준 설계를 비롯해 기술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실장은 "SMR은 대체 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비롯해 ESS(에너지저장장치)의 고비용·화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자로다"며 "신재생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유연성 확보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SMR의 예상 산업 수요에 대해선 "대형·대용량 기기를 소형화 시키고, 운전성·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밸브 등 핵심 기자재 수량을 증가시키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하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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