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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왕후’ 전종서 “사극 말투 그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

‘우씨왕후’ 전종서 “사극 말투 그대로 하고 싶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4. 08.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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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사극 말투가 가장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티빙
배우 전종서가 사극 말투가 가장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새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가 열려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주인공 우희 역을 맡은 전종서는 이번 '우씨왕후'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는 전종서는 "촬영하면서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렸는데 나 빼고 수십 명의 배우가 남자였다. 그 순간 '내가 이런 여성을 연기하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그걸 체감하면서 이 작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장 고민됐던 것으로 '말투'를 꼽은 전종서는 "저는 제 실제 말투를 연기에 녹여 연기를 해왔다. '우씨왕후'도 나의 말투로 인물을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촬영에서 당혹감을 느꼈다. 나 혼자 다른 말투를 쓰고 있었다. 마치 할리우드에서 중국말을 하고 있는 사람 같더라. 큰일이라고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종서는 "실제로 사극 말투가 과거부터 전해내려 온 것인지, 아니면 선배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했다. 나름 아는 선배들에게 전화를 해서 자문을 많이 구했다. 결국 사극톤과 저의 말투 가운데 중점을 찾으려 노력했고, 조율해나갔다. 전통 사극 말투를 쓰고 싶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권력을 잡으려는 왕자들과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의 고군분투를 그린 추격 액션 사극이다. 영화 '오! 문희'를 연출한 정세교 감독과 '상의원'의 이병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9일 파트1 전편이 공개되며 9월 12일에 파트2 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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