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풀무원,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풀무원,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4. 08. 28. 10: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북도, 서울대, 라트바이오 등 3개 기관 협약 체결
국내 최초 ICT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 구축
[사진1]
지난 2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왼쪽 세 번째)가 김관영 전북지사(왼쪽 두 번째),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왼쪽 네 번째),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풀무원이 전북도, 서울대, 라트바이오 등 3개 기관과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업 모델 구축, 국내 축산업 동물복지 표준모델 수립 협력에 나선다.

28일 풀무원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 이효율 총괄CEO, 김재영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현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27일 전북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 구축,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경영실습장 운영, 기후변화에 대비한 축산환경 대응·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등에 관한 공동연구, 동물복지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상품화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프로젝트는 풀무원의 두 번째 동물복지 프로젝트로 기존 산란계 동물복지 프로젝트에서 대동물(젖소)로 동물복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풀무원은 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조성에 대웅제약과 총 20억원을 엔젤투자해 설립된 미래목장 법인을 통해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축산연구소에 국내 최초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을 수립한다.

라트바이오는 미래목장 설계·운영 관련 기술 지원을 한다. 라트바이오는 장구 교수가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첨단 동물생명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한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선진화된 동물복지 축사를 벤치마킹해 축산연구소의 기존 축사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소 개체별로 청결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사육장 내 활동공간을 확보해 젖소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ICT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료 급여·분변 청소 등 축산 과정을 자동화해 위생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국내 축사에서는 대부분의 축산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미래목장에서는 이런 작업들을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으로 관리해 위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낙농 후계농과 신규·청년 축산인들을 위한 ICT 기반 경영실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 목장에서 생산된 동물복지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유가공품을 2028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효율 총괄CEO는 "미래목장을 통해 국내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동물복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