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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야 대표 회담 회의감…‘한동훈’ 정치적 결단 내려야”

민주 “여야 대표 회담 회의감…‘한동훈’ 정치적 결단 내려야”

기사승인 2024. 08.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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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은 물 건너 간 듯"
민주 최고위-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당 내부에선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됐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후 취재진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두 달 전에 말한 특검을 취임하고 나서 한 달 만에 엎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지니까 당에선 대표 회담에 회의감 가지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가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까이는 등 스스로의 입지를 좁히는 행보를 계속 해왔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만나는 게 필요한가, (대표 회담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당초부터 의료대란 문제 등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다루겠다고 했지만 세재 개편 등 의제를 제한하자고 한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재차 "각자의 주장에 대해 서로 양보하거나 타협하여 협의안을 만들고 각자의 당에 가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한 대표가) 설득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표 특검법은 이제 물 건너 간 것 이냐"며 "자신의 말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대표다운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우승준 기자(dntmdwns1114@hanmail.net)
최유진 인턴기자(choiyu1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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